서울 3대 고깃집 블랙핑크도 반한 약수역 금돼지 식당

12월이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연말 모임을 많이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저는 조금 이른 연말모임을 하러 약수역 금돼지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삼겹살이 메인이긴 합니다만 그냥 삼겹살 집이 아닙니다. 6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서울 3대 삼겹살 맛집입니다. 예약을 안하면 2시간 웨이팅은 기본인 곳인데 오늘은 예쁜 동생이 부지런하게 예약을 해줘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BTS, 블랙핑크를 비롯한 연예인이 많이 다녀가서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는데  최근에 베컴도 다녀갔다고 합니다. 

약수역 2번 출구 금돼지 식당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까 바로 3층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미쉐린 상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착한 시간 6시반인데 1층부터 3층까지 이미 예약이 만석이었습니다. 

3층에 올라가니 이미 동지들이 주문을 다 해주셔서 고기는 구워지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셔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워낙 두툼한 통 삼겹이라서 애초에 굽기가 매우 힘들어서 구워주시는 거 같아요~~~

 

본삼겹으로 시작해서 등목살 , 껍데기, 통돼지 김치찌개에 라면까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먹을 날 같아요~

 

 

보시는 거처럼 여기 삼겹살은 특이하게 갈빗대가 붙어 나옵니다.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로 갈빗살과 삼겹살을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구워지는 동안 언제 고기만 뚫어져라 쳐다 보고 있었네요 ~ 빨리 먹고 싶어서 ~ 드디어 시식합니다. 처음 한 점은 살짝 소금만 찍어 먹어 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먹었는데 삼겹살이 풍미와 육즙이 예술입니다. 

산토리 하일볼고 함께 먹는 삼겹살이란 정말 행복이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통으로 고깃덩어리가 들어가 있는 김치찌게는 육즙이 잘 우러나와서 밥이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김치찌개에 라면 사리를 안 넣은 것을 후회하고 있었더니 바로 라면을 추가로 만들어 주셨어요~ 파김치 라면으로 입가심 좀

해주고 바로 다름 고기 등목살 등장으로 리셋하고 다시 고기 먹방 ~~~

등목살이에요~ 빛깔이 신선 그자체입니다. 바질쌈을 주문하면 고기와 같이 구워 주시는데 구워지면서 더욱 깊어진 바질향이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등목살을 신분 상승시켜 주는 맛입니다. 

 

껍데기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여태 먹은 껍데기중에 정말 TOP이었습니다. 삼겹살로 너무 배를 다 채우지 마시고 껍데기까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폭풍 수다와 폭풍 먹방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는데 역이  유명 연예인 맛집이라더니 태민 군도 와서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얼굴이 너무 작고 잘생기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밖에 나오니 이미 두 시간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께서 정말 맛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그래서 저의 대답은 " 네 정말 맛있었어요~이왕 기다리셨으니 꼭 드셔 보시고 가세요~~

금돼지 식당 도전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웨이팅 걸어 놓고 바로 옆에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계셔도 될거 같더라고요~~~~

 

그럼 여기까지 즐겁게 맛있게 살자가 목표인 민들레 포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