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돈까스 맛집 근본카츠

요즘은 2년 만에 3년 만에 연락이 없던 지인들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오고 있어 걱정반 반가움 반으로 전화를 받으면 보험이나 돈 얘기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사찰 방문을 좋아하는 동생과 함께 고요한 절에서 가뿐히 108배를 마치고 점심 먹으러 돈까스 맛집인 인덕원 근본카츠를 방문했습니다. 저희 둘은 절도 좋아하고 고기도 좋아합니다. 근본카츠는 효심이가 친구와 다녀온 후로 적극 추천해서 계속 궁금했던 맛집입니다.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스타벅스까지 직진하시고 스벅 골목에서 다시 직진하시면 타로 가게가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하여 가게 안은 아지 자기하고 한산했습니다. 

 

돈까스에 사용되는 고기를 숙성하고 있는 냉장고가 가게 중심에 배치되어 있어서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베스트 메뉴인 바질 치즈 카츠와 히레 카츠를 주문했습니다. 

 

식전 스프와 빵이 나왔어요~ 매우 깊이 있는 맛의 수프와 담백한 모닝빵이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숙성고에 있던 고기로 만든 히레 카츠가 나왔어요~ 선홍빛 안심 카츠는 정말 부드럽고 담백해서 소금만 살짝 찍어 먹어야 제대로 된 신선한 육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치츠와 바질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메뉴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원래 치즈카츠를 좋아해서 자주 먹긴 하지만 먹다 보면 느끼해서 항상 반은 남기는데 이날은 다 먹었어요~~~ 남김없이 ~~~ 정말 바질과 치즈와 고기의 하모니가 계속 집어 먹게 만듭니다. 

 

돈까스를 다 먹고 옥상 루프탑으로 가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서 먹어도 좋았을 뻔했다고 살짝 후회했네요~ 

인덕원 근본 카츠는 이름 그대로 근본인 돈까스 재료에 충실한 곳입니다. 피부가 좋으면 화장이 필요 없듯이 재료가 훌륭하기 때문에 소스로 꾸미지 않아도 되는 맛입니다. 그리고 정말 맛있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사장님이 친절이 한 몫합니다. 인덕원에서 오랜만에 맛집을 발견해서 반가운 동생과 오랜만에 맛있는 이야기를 나누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